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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열의 날 이전 시대에 불렸던 가난한 기사의 노래

비화/전해지는 이야기
게시글 등록 시각: 2026. 8. 29.
균열의 날 이전 시대에 불렸던 가난한 기사의 노래
작자 파비안 크리스차넨
출처 세월의 돌 7권

1. 개요

설거지를 싫어하는 엘다렌에게 설거지를 시키기 위해 파비안이 만든 노래. 파비안은 내기에서 지지 않기 위해 미칼리스에게 노래 짓는 법을 배울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다. 그러나 와이번 무리가 나타나고 주아니가 휘말려 카라드-리테로 가게 되는 등 여러 일이 발생하는 바람에 내기는 흐지부지되었다.

2백년 전에도 설거지를 좋아하는 에제키엘의 주도 하에 엘다렌이 설거지를 질색한다는 점을 이용해 노래 만들기 내기를 했고, 엘다렌이 결국 노래하게 만들었다.

2. 가사

한 닢의 메르장, 반짝이는 은화가 있네.

뒷면의 여왕님 얼굴은 기막히게 아름답고

짤랑이는 소리도 더할 나위 없이 경쾌하지만

한 닢의 메르장, 너무나도 적은 것이라

방 하나 빌리면 다음날 아침에 쫓겨날 테고

만찬 한 끼 먹었다간 사흘은 내리 굶겠지.


한 닢의 메르장, 지나치게 잘 만들었어.

완벽한 은은 금으로 변할 생각일랑 전혀 없고

‘1’이라는 숫자는 장님이라도 알아볼 수 있네.


한 닢의 메르장, 불평해도 늘어나진 않지.

손에 쥔 게 그뿐이라도 그거나마 찬양할밖에

굶고 길바닥에서 잠드는 것보단 낫지 않겠는가.

3. 여담

  • 처음에는 이스나미르 화폐인 '존드'로 구상했으나 3글자 운을 맞추기 위해 마브릴 국가의 화폐인 '메르장'으로 변경했다.
  • 여왕이라는 단어는 유리카가 일전에 언급한 로존디아의 여왕 폐하에서 착안한 것이며, 파비안은 로존디아가 메르장을 쓰는지 잘 알지 못하나 그렇다고 가정한 채로 작사했다. 실제로 로존디아에서는 세르네즈처럼 메르장, 메르피 화폐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