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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탑 이야기

비화/잊혀진 이야기
게시글 등록 시각: 2026. 8. 31.
세 개의 탑 이야기
작자 노르마크 지방 동화
출처 세월의 돌 6권, 태양의 탑 구판 2권

1. 개요

노르마크 지방의 동화이다. 아룬드 타로의 탑 카드와 연관되어 있는 이야기이도 하다.

세월의 돌 6권에 동화의 일부가 실렸으며, 태양의 탑 구판 2권에는 요약한 전문이 실려있다.

2. 내용

2.1. 세월의 돌 6권

“엄마, 저 안개바다 너머 어렴풋이 보이는 길쭉한 섬에는 무엇이 있나요? 파도가 치는 밤이면 고운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그곳에도 사람이 살고 있나요?”

“알려하지 말거라, 사랑스런 아가. 그곳에는 네가 알아서 좋을 것이 없단다.”

“그럼 가끔 좋은 음악 소리와 향기가 나기도 하는 담쟁이 벽 아래 하얀 마을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거기에도 저 같은 아이들이 푸른 두건과 흰 앞치마를 두르고 뛰어 놀고 있나요?”

“궁금해 하지 말거라, 귀여운 아가. 거기에는 너와 감히 사귈 수 없는 악한 소녀들만이 살고 있단다.”

“또 푸른 정원 너머 여섯 언덕과 이끼 낀 바위들, 맑은 날이면 수천 송이 꽃들이 반짝이는 숲에는 친구가 없나요? 순한 동물이나 아름다운 새들, 나비와 벌레들이 없나요?”

“보려하지 말거라, 상냥한 아가. 세상엔 이빨을 드러내고 물어뜯으려 도사린 사나운 짐승들뿐이란다.”

그러나 소녀는 밤낮으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선 긴 머리를 틀어 올린 늙은 나무가 다정스레 소녀를 맞았고, 철갑옷을 입은 기사가 싸늘한 바닷가를 달렸으며, 숲에서 헤아릴 수 없는 손들이 이야기를 품고 손짓했다. 눈을 뜨고 있는 동안 소녀를 둘러싼 열 벌의 화려한 드레스와 백 개의 비싼 보석, 천 개의 달콤한 간식으로도 소녀의 마음을 잡을 수 없었다. 그리하여 드디어 그 날이 왔다.

2.2. 태양의 탑 구판 2권

세 개의 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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